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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태일 교수 연구팀, 초소형 마이크로 LED 집적도 한계 돌파
-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태일 교수 연구팀, 초소형 마이크로 LED 집적도 한계 돌파 - 연꽃에서 힌트 얻은 전도성 접착제 개발 - 유연 전자소자 고밀도 집적에 적용 -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상용화 가능성 보여 [그림1] 김태일 교수, 이주승 박사과정생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태일 교수 연구팀(이주승 박사과정생, 제1저자)은 삼성전자 연구진과 함께 초소형(전극 15μm) 전자소자의 고밀도 집적을 위한 전도성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자가 마이크로 단위가 되면 소자 간 거리도 좁아지고 전극도 작아져, 소자의 배열이나 전극과의 연결이 더 까다로워진다. 금속와이어나 전도성 필름을 이용한 패터닝 방식이 소자의 구성요소(LED, 트랜지스터, 저항 등)를 기판에 집적하는 데 주로 쓰인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고온․고압에서 진행되어 기판이 변형될 수 있는 유연한 기판에는 적용하기 어렵다. 유연함이 필요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초소형 신경자극소자 같은 생체의료기기에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저온․저압에서 전도성 접착제를 이용,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30μm×60μm) 마이크로 LED 수천 개를 유연기판 위에 집적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산술적으로 신용카드보다 작은 기판(5cm x 5cm)에 100μm 간격으로 60 만개의 마이크로LED를 배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존의 상용화된 기술을 사용했을 때에 비해 20배 이상 집적도를 높일 수 있다. 비결은 고분자 접착제와 나노금속입자로 만든 전도성 접착제를 이용해 소자와 소자 또는 소자와 전극을 수직으로 연결한 것이다. 스핀코팅이나 UV 노광 같은 비교적 간단한 공정을 이용하는데다 공정의 온도와 압력을 100℃, 1기압 이하로 내려 기판에 미치는 물리적 영향을 줄일 수 있었다. 그 결과 수천 개 이상의 초소형 마이크로 LED를 99.9% 이상의 고수율을 유지하며 대면적으로 전사할 수 있었다. 나아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의한 열충격이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의 신뢰성에 대한 테스트를 통해 결합의 안정성을 확인하였다. 연구팀은 연꽃표면에서 물을 튕겨내는 발수현상에서 힌트를 얻어 접착제 표면의 습윤성(wettability)을 조절할 수 있음에 착안했다. 기판을 덮은 유동성 있는 얇은 접착제 피막의 안정성이 피막의 두께나 소자, 전극의 표면특성에 따라 달라져 서로 접촉하거나 떨어지도록 조절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금속 회로가 패터닝된 유연기판에 투명한 점탄성체 고분자 소재인 전도성 접착제를 코팅, 전사공정을 통해 소자와 기판을 결합한다. 한편 금속나노입자는 고분자 접착제의 안정성 및 습윤성을 조절, 초소형 전자소자의 전기적 연결과 고밀도 집적을 돕는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과 삼성전자 삼성미래육성사업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 성과는 소재분야 국제학술지‘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4월16일(목) 표지 논문으로 게재되었다. 출처 : https://www.skku.edu/skku/campus/skk_comm/news.do?mode=view&articleNo=8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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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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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공학부 박문수‧박성수 교수 연구팀, 마스크 표면 코로나바이러스 순간 살균 오존가스 기술 개발
- 기계공학부 박문수‧박성수 교수 연구팀, 마스크 표면 코로나바이러스 순간 살균 오존가스 기술 개발 - 마스크 성능 떨어뜨리지 않고 코로나바이러스 1분 만에 순간 살균 가능 - 마스크 부족 국가와 잦은 교체가 필요한 의료현장에서 즉시 사용 기대 기계공학부 박문수‧박성수 교수 연구팀(이진엽 ‧봉철우 박사과정 등)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오염된 마스크에 플라즈마 발생기로 생산된 고농도 오존가스를 처리하여 마스크의 성능을 전혀 떨어뜨리지 않고 바이러스를 1분 만에 소멸시킬 수 있는 의료 현장 적용 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발생 후 많은 국가들이 정전필터가 장착된 N95(한국 KF94) 마스크의 공급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오염된 마스크의 장기간 착용으로 인해 의료진의 감염 또한 증가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오염된 마스크 표면을 살균제인 오존가스 120ppm 수준에서 1분간 노출시켜 감염력을 100%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독감바이러스나 세균들도 빠르게 사멸시킬 수 있기에 의료현장에서 다른 바이러스나 세균들에 의한 마스크 오염도 손쉽게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KF94 마스크를 대상으로 혹사실험(1분씩 5회, 120ppm 오존 가스 노출)을 진행했으며, 마스크의 주요 성능인 분진포집효율이 98%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을 마스크 성능 국가인증기관 2곳에서 검증받았다. 또한 주사전자 현미경(Scanning electron microscopy)을 이용해 마스크의 정전필터 구조도 전혀 손상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마스크를 최소 5회 이상 재활용할 수 있다는 걸 뜻한다. 시중의 오존 발생기는 공기청정기 형태로 공간 살균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저농도 오존가스로는 고농도의 바이러스나 세균 살균에 대해 효용성을 얻기 힘들다. 이와 달리 연구팀의 처리 방법은 저온 상압 플라즈마를 사용해 마스크가 위치한 공간에만 120ppm의 고농도 오존가스를 발생시켜 살균을 진행한다. 1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오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절대량은 미미한 수준으로, 마스크 처리 후 창문을 열어 환기하거나 플라즈마 발생기를 공기 순환이 잘 되는 후드에서 사용하면 오존에 의한 유해성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본 기술은 플라즈마 발생기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이 쉽게 마스크 살균에 적용할 수 있는 현장기술로서, 마스크에 대한 오존가스 노출 최적화 과정을 거쳐 해외 수출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능 테스트를 수행한 과기정통부 글로벌프런티어사업(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 단장 신용범)과 BICS(성균바이오융합과학기술원)-KS(강북삼성병원) 미래융합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기술의 빠른 보급을 위해 건강 과학에 관한 미공개 원고를 배포하는 인터넷 사이트 MedRxiv에 5.1(금) 사전 게재되었으며, 현재 논문은 정식 게제를 위한 심사 중에 있다. ※ 논문명: Fast and easy disinfection of coronavirus-contaminated face masks using ozone gas produced by a dielectric barrier discharge plasma generator. ※ 논문 출처 : https://medrxiv.org/cgi/content/short/2020.04.26.20080317v1. 출처 : https://www.skku.edu/skku/campus/skk_comm/news.do?mode=view&articleNo=81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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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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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학대학 조동규 교수 연구팀, 줄기세포 엑소좀을 이용한 조직재생과 만성질환 치료효과 규명
- 약학대학 조동규 교수 연구팀, 줄기세포 엑소좀을 이용한 조직재생과 만성질환 치료효과 규명 약학대학 조동규 교수, 김학균 대학원생이 한양대학교 공대 조용우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 엑소좀(Exosome)을 통한 골관절염의 예방과 치료에 적용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분야 최상위 저널인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IF 11.0) 3월 9일자에, 백색지방과 베이지색 지방으로의 분화과정 중에 얻은 엑소좀을 통한 지방조직 재생과 당뇨 및 대사질환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Science Advances(김학균 공동제1저자)(IF 12.804) 3월 27일자에 연달아 발표하였다. 외부환경에 따라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외상이나 수술로 손상된 조직 치료에 적용될 수 있어 재생의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체내 주입 시 줄기세포의 생존율이 매우 낮고 면역거부 반응 및 발암성의 위험이 항상 내재되어 있어 줄기세포 치료를 보완/대체하려는 연구들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줄기세포 치료제의 조직재생 유도가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여러 생체활성 인자들에 의한 것이라는 보고되었다. 모든 세포는 ‘엑소좀’이라는 나노소포체를 분비하여, 다른 세포에 신호를 전달하며, 특히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은 조직재생에 관여하는 다양한 신호전달 물질과 생체활성인자를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생존율이 낮은 줄기세포 자체보다는 의약품 형태로 대량생산 및 보관이 용이하고, 체내 안전성 면에서 유리한 줄기세포 엑소좀을 의약품으로 활용하려는 개발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 엑소좀을 활용하여 여러 만성질환에 적용하여 그 효능을 입증하려 했고, 먼저 골관절염 모델에 적용하여 질병의 진행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줄기세포 엑소좀은 인간 골관절염 연골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향상시키는 것 뿐 만 아니라, 염증성 사이토카인 IL-1β 존재하의 골관절염 세포 모델에서 2형 콜라겐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세포외기질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하여 연골세포을 보호하는 것을 규명하였다. 나아가 랫 골관절염 모델과 Destabilization of the medial meniscus(DMM) 수술을 통한 마우스 골관절염 모델을 통하여, 줄기세포유래 엑소좀이 골관절염의 진행을 완화시키고, 연골을 보호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원하는 조직으로의 효과적인 분화 및 재생을 유도하기 위해, 분화하는 줄기세포로부터 분비되는 엑소좀을 이용하여 백색/베이지색 지방세포로 분화를 유도하고, 지방조직의 재생 및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분화유도 엑소좀’을 개발하였다. 우리 몸에서 백색지방은 체내 항상성 유지나 에너지 저장을 담당하며 베이지색 지방은 에너지 소모를 통한 열 발생을 담당한다. 특히 베이지색 지방은 당뇨·비만 등 각종 대사 질환을 해결해 줄 열쇠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백색 지방세포로 분화를 유도하는 엑소좀(D-EV)을 생체 적합성 하이드로겔과 혼합 후 생쥐(mouse)에 투여하자 4주 동안 주입된 하이드로겔의 부피가 유지되고 주변 지방세포들이 유입되어 지방조직의 재생이 촉진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베이지색 지방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하는 엑소좀(BD-EV)을 고지방 식이를 하는 생쥐에 투여하였을 때, 베이지색 지방세포를 활성화시켜 비만으로 인한 체중증가를 억제하고, 고지방식이에 의한 지방간도 완화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분화유도 엑소좀 내부에서 특이적 miRNA들을 발견하였고, 이들이 특정 세포로 분화하는데 기여한다. 이와 같이 줄기세포 엑소좀을 퇴행성 관절염과 당뇨 같은 다양한 만성 또는 염증성 질환에 적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원하는 조직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하여 더욱 효율적인 조직의 재생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그림설명]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를 배양할 때 얻는 배지를 통해 엑소좀(hASC-EV)을 분리하여, 이를 골관절염 연골조직에 적용하여 효능을 확인함. 또한, 백새지방으로 분화시킬 때 얻는 엑소좀(D-EV)와 베이지색 지방으로 분화시킬 때 분리하는 엑소좀(BD-EV)을 통하여, 각각 지방조직 재생과 비만/당뇨와 같은 대사질환의 적용가능성을 확인함. 출처 : https://www.skku.edu/skku/campus/skk_comm/news.do?mode=view&articleNo=8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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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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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우충완 교수 연구팀, 설명 가능한 뇌영상 인공지능 모델 분석 파이프라인 개발
-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우충완 교수 연구팀, 설명 가능한 뇌영상 인공지능 모델 분석 파이프라인 개발 - 뇌영상 분야에서 인공지능 모델의 설명 가능성 평가 시스템 구축 - 연구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분석 파이프라인 제시 [그림1] 왼쪽부터, 라다 코호토바(제1저자, 박사과정), 이성우(공동저자, 석사과정), 우충완(교신저자)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뇌인지과학 분야도 예외가 아니며, 최근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뇌영상에 적용하여 병을 진단하고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연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심지어 뇌영상을 이용하여 개인의 지능도 측정한다. 하지만 뇌영상 기반 인공지능 모델의 결정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인공지능은 종종 내부가 보이지 않는 블랙박스로 묘사된다. 인공지능 모델이 왜 그리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모른다면 우리는 인공지능 모델이 언제 실패할 것인지, 언제 편파적인 결정을 내릴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뇌질환과 뇌의 작동 원리를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처럼 뇌영상 인공지능 모델의 해석과 설명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접근법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기초과학연구원 뇌과학이미징연구단 우충완 교수 연구팀은 전자전기공학부 문태섭 교수 연구팀, 미국 다트머스 대학 토어 웨이거 교수 연구팀과 함께 뇌영상 인공지능 모델의 설명가능성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통합 분석 파이프라인을 새롭게 구축하고 연구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분석 프로토콜을 개발하였다. 이번 연구를 이끈 우충완 교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뇌영상을 이용한 기계학습과 인공지능의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어, 뇌영상 기반 인공지능 모델의 해석과 설명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향후 설명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뇌영상 인공지능 모델의 개발, 나아가 뇌질환과 뇌작동 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림2] 블랙박스라고 알려진 뇌영상 기반 인공지능 모델의 해석을 모델, 예측 변수, 생물학의 세 가지 수준으로 병렬적으로 접근, 위계적이고 체계적인 새로운 분석 시스템을 구축 및 제안하였다. 연구의 제1저자인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사과정 라다 코호토바는 “뇌영상 기반 인공지능 모델 해석은 실제로 매우 복잡하며 아직 잘 정립되지 않은 연구 분야이다. 이 연구가 향후 체계적인 뇌영상 인공지능 모델 해석의 기본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기초과학연구원(IBS-R015-D1),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2019R1C1C1004512),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2019-0-01367-BabyMind), 한국뇌연구원의 3개 국가뇌연구기관 뇌연구협의체과제(18-BR-03)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쳐 프로토콜스(Nature Protocols, IF 11.334)에 3월 18일 게재됐다. ※ 논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저자의 유튜브 영상 초록을 참고하면 된다. https://youtu.be/kcDfEkoQa7Y 출처 : https://www.skku.edu/skku/campus/skk_comm/news.do?mode=view&articleNo=79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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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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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구조물리연구단 이영희 단장 연구팀, 상온 강자성반도체를 구현하여 반세기 과학 난제 해결
- 나노구조물리연구단 이영희 단장 연구팀, 상온 강자성반도체를 구현하여 반세기 과학 난제 해결 - 바나듐을 치환 도핑한 2차원 이셀레늄화텅스텐 합성 및 상온 강자성 확인 묽은 자성반도체는 모태 반도체에 자성불순물을 주입한 물질 군으로, 전하와 스핀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어 초고속, 초저전력 및 초고집적도가 가능한 스핀트로닉스의 핵심 소재로 기대를 받아왔다. 하지만 반세기 동안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상온 이하의 낮은 큐리온도(스핀이 강자성 정렬을 띄는 최소온도) 및 물질 내의 조성 불균일 때문에 자성반도체를 활용한 스핀트로닉스의 상용화가 어려워 해결해야 할 과학 난제로 남아있었다. 우리 대학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윤석준, Duong Dinh Loc 연구원, 연구단장 이영희)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기상증착법을 이용하여 바나듐(V)이 도핑된 단분자층 이차원 이셀레늄화텅스텐(이하 V-doped WSe2)을 합성하고 상온 이상의 큐리온도를 띄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초민감 자기력현미경을 활용하여 단분자층 V-doped WSe2의 자기구역(magnetic domain)을 관측하였으며, 온도 및 자화 방향에 따른 자기구역의 변화를 분석하여 상온 이상의 큐리온도를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원자구조 분석을 통해, 바나듐이 이셀레늄화텅스텐에 고르게 분포하는 것을 확인하여 기존의 문제였던 원소조성 불균일 문제도 해결했다. 또 전자밀도를 바꾸어 강자성모멘트를 제어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상온 묽은 강자성반도체는 웨이퍼크기의 합성이 가능하여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이영희 단장은 "과거 반세기동안 과학 난제로 알려진 상온 강자성반도체가 단분자층 수준의 얇은 물질 내에서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 스핀전자소자 및 양자컴퓨터 응용에 획기적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분야 세계적인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Advanced Science, IF 15.804)에 3월 11일 게재됐다. 출처 : https://www.skku.edu/skku/campus/skk_comm/news.do?mode=view&articleNo=79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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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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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희‧이영희 교수 연구팀, 광전자전류 증폭 구현으로 3세대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 견인
- 김지희‧이영희 교수 연구팀, 광전자전류 증폭 구현으로 3세대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 견인 - ADVANCED MATERIALS 게재 에너지과학과 김지희 교수·나노구조물리연구단 이영희 연구단장 연구팀(제1저자: 에너지과학과 김성태 학생)은 단일 양자점을 원자현미경 탐침에 부착한 후 빛을 쬐여 광전류를 증폭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빛 알갱이(광자) 한 개는 전하 운반입자(캐리어) 한 쌍만 발생시킬 수 있다. 여분의 빛 에너지는 열로 방출되기 때문에 태양광을 모두 전기로 전환하기 어렵다. 다만 특정 조건에서 광자 한 개로 발생한 전자-정공(캐리어) 한 쌍의 여분 에너지가 열로 방출되는 대신 두 개 이상의 캐리어를 추가로 발생시키는 캐리어 증폭 현상은 제3세대 태양전지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열쇠로 주목받아 왔다. 양자점에서는 에너지 준위가 분리되어 전자-포논 산란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열손실 없이 높은 캐리어증폭 효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캐리어증폭 현상을 규명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광학 측정 방법은 태양전지 등 소자에 직접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또한 기존의 측정법으로는 양자점을 분산시킨 용액 혹은 균일한 양자점 필름 시료에서만 캐리어 증폭 연구가 가능했기 때문에 양자점 하나에서 발생하는 캐리어 증폭 현상을 정확히 분석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진은 원자현미경을 이용하여 발생한 광캐리어를 재추출하여 광전류로 측정하고 단일 양자점 내에서 증폭된 캐리어의 전류 변화를 관측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연구진은 원자현미경 전도성 탐침 첨단에 유전영동기법을 이용하여 황화납 양자점을 부착하고, 양자점이 부착된 탐침을 그래핀 전극에 수십 나노미터 내외로 정밀하게 접근시켜 작은 접촉저항과 짧은 채널거리를 구현했다. 이 구조는 박막형 양자점 태양전지와 유사한 형태의 수직접합구조로, 전자-정공의 재결합률 제어가 가능하고 캐리어 추출 효율을 높여 국소광전류를 발생시킬 수 있다. 측정된 국소광전류 결과로부터 추출한 양자효율은 현재까지 보고된 양자점 캐리어증폭 결과 중 가장 높은 효율인 99%에 도달했고 최저 캐리어증폭 임계에너지를 달성하였다. 연구진이 개발한 원자현미경을 이용한 광전류 증폭은 저차원 소자에서 광전류 증폭 현상을 직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롭고 독보적인 평가 기술이다. 추후 광전류 증폭 현상을 활용한 제3세대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에 있어 선도적인 기반기술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산업 창출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본 논문은 응용물리분야 국제저널랭킹 상위 2% 이내인 Advanced Materials(영향력지수=25.809)에 3월 4일(수) 온라인 게재되었다. 출처 : https://www.skku.edu/skku/campus/skk_comm/news.do?mode=view&articleNo=79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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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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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박재형 교수, 암세포 터뜨리는 나노 기포로 암 치료 효과 높인다
- 성균관대 연구팀 "초음파 쬐어 암세포 사멸 유도"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암세포를 터뜨려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 기포가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성균관대 박재형 교수 연구팀이 초음파를 쬐어 나오는 나노 기포를 이용해 암 세포막의 파열을 유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암세포가 세포막을 파괴해 스스로 사멸하는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 반응은 분해효소가 관여할 필요가 없어 면역유발물질의 손상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암세포에서 네크롭토시스를 유발하는 단백질의 발현량이 낮아 이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단백질이 아닌 물리적 자극을 이용, 유사 네크롭토시스 반응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기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터뜨리는 고분자를 설계한 뒤 초음파를 쬐어주면 고분자 내 액체가 기체로 변하면서 부피가 팽창, 세포막의 파괴를 유도하는 원리이다. 연구팀은 공초점 현미경을 통해 초음파를 쬐어주면 나노 기포에 의해 암세포의 구조가 붕괴하는 것을 관찰했다. 특히 대장암 세포에 나노 기포를 처리하면 활성산소를 처리한 경우와 달리 면역유발물질이 손상되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이 폐암을 유발한 생쥐 모델에 면역관문억제제(체내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제)와 나노 기포를 함께 투여한 결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단독으로 투여할 때보다 종양 무게가 9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지난 3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jyo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09 12:00 송고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00309048100063?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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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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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 ‘SKKU Fellowship 교수' 6명 선정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동환 교수)
- 우리 대학, ‘SKKU Fellowship 교수' 6명 선정 우리 대학은 '2019 SKKU-Fellowship' 교수로 방오영(의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2019 SKKU Young-Fellowship' 교수로는 한희준(경제학과), 김안드레아(경영전문대학원), 킨카찬드라다스(수학과), 김동환(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이창구(기계공학부) 교수가 선정되었다. 2019 SKKU-Fellowship은 연구논문의 질적 수준(논문 피인용 수, IF합 등)을 기준으로 학문 분야별 최우수 교수를 선정했다. SKKU-Fellowship 제도는 우리대학이 2004년부터 교수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로, 학문 분야별로 연구력 수준이 세계적 수준에 안착하였거나 접근 가능성이 높은 최우수 교수를 선정하여 파격적인 연구 지원과 명예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최고의 연구력 수준을 가진 교수로 하여금 강의 의무를 최소화하여 연구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질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출처 : https://www.skku.edu/skku/campus/skk_comm/news.domode=view&articleNo=78271&article.offset=0&articleLimi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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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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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공학부 박재형 교수, '차세대 과학자상' 수상
- 신용일 교수 등 젊은 과학자 6명에 `차세대과학자상` - 17일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 시상식 기초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지닌 젊은 과학자들에게 주어지는 차세대과학자상 수상자 6명과 최근 2년 내 독창성과 우수성이 돋보이는 이공계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한 국내 대학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우수학위논문상' 수상자 10명이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은 17일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에서 '2019년도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 시상식'을 열고, '제1회 차세대과학자상' 수상자 6명과 '제9회 우수학위논문상' 수상자 10명 등 16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차세대과학자상과 우수학위논문상은 과기한림원과 대학총장협회가 주관하고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차세대과학자상은 물리학·화학·생리의학·화학 및 재료공학·에너지·IT 등 총 6개 분야에서 최근 10년 이내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 만 45세 이하 젊은 과학자들에게 수여됐다. 이들에게는 4000만원의 연구지원금이 지급된다. 물리학 분야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신용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반강자성 스피너 초유체에서 스커미온, 반양자수 양자 소용돌이 등 새로운 위상학적 들뜸 상태를 처음으로 관측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화학 분야에서는 이차원 소재인 질화붕소 나노시트(hBN)를 대면적·단결정으로 성장시키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김수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이, 생리의학 분야에서는 간성상세포가 간세포 내 지질대사를 방해해 지방을 축적시키는 기작을 밝힌 정원일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화학 및 재료공학 분야 수상자인 박재형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는 암·관절염·동맥경화 등 난치성 질환을 효율적으로 진단·치료할 수 있는 자극감응형 생체 소재를 개발한 연구 성과로 1만회가 넘는 논문 인용 횟수를 기록한 바 있다. 에너지 분야 수상자인 서장원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높은 효율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해 학술적인 성과를 인정받는 한편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영화 등에 활용 가능한 실사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몬테카를로 레이 추적기술 등을 발전시킨 윤성의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수상자로 꼽혔다. 우수학위논문상은 수학 부문에서 서울대의 김정호 씨와 권예현 씨가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고 물리학 부문에서는 서울대 이명재 씨가 대상을, 부경대 이승훈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화학 부문 대상은 KAIST 박윤수 씨, 우수상은 서울대 박정은 씨에게 돌아갔고 생명과학 부문 대상은 KAIST 백진희 씨, 우수상은 서울대 류희주 씨에게 돌아갔다. 화학 및 재료공학 부문에서는 서울대 권기창 씨가 대상을, KAIST 최윤석 씨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우수학위논문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등 연구지원금이 각각 지급된다. 이들의 지도교수에게는 각각 대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한민구 과기한림원장은 "한국 과학기술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부터는 박사학위 졸업생에 더해 차세대 과학자들까지 함께 시상함으로써 더 많은 연구자들의 학문적 열정을 북돋아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경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4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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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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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공학과 박호석교수, 한국차세대과학기술 한림원 회원 선출
- 평균나이 만40.7세, 미래 촉망 젊은 과학자 26人 - 과기한림원, 5일 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신입회원 선출 - 물리학, 무기화학, 의학, 면역학, 재생에너지 등 분야 다양 - "젊은 과학자 주축 돼 정책 활동, 해외 교류 추진할 예정" 한국의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젊은 과학자 26인이 선출됐다. <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과학기술 부문 최고 석학기관에서 한국의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젊은 과학자를 선출했다. 입자물리학, 무기화학, 의학, 면역학, 대기과학, 재생에너지 등 분야도 다양하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은 한국의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최우수 젊은 과학자 26명을 '2020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신입회원으로 선출했다고 5일 밝혔다. 차세대 회원 대상은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연구자다. 특히 박사학위 취득 후 국내에서 이룬 연구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평가를 통해 국가 미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과학자를 최종 선출한다. 올해 선출된 회원의 평균 나이는 만 40.7세다. 김석 서울대 교수는 양자장이론·초끈이론 분야에서 이미 국제적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신입 회원으로 선출됐다. 박호석 성균관대 교수는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2차원 반도체 '포스포린'의 에너지 저장 기작을 규명한 공로다. 또 무기화학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를 개척하고 있는 문회리 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수, 나노 역학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승민 KAIST 교수도 선정됐다. 한민구 원장은 "젊은 과학자들이 주축이 돼 정책 활동과 해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향후 세계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HELLOD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인한 기자 inhan.kim@HelloDD.com 출처 : http://hellodd.com/?md=news&mt=view&pid=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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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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