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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학과 조동규 교수 연구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밝혀내
- 약학과 조동규 교수 연구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밝혀내 - Presenilin-1 돌연변이가 미토콘드리아에 미치는 영향 규명 -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기대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 약학과 조동규 교수 연구팀(제1저자 한지훈 박사과정)이 유전성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Presenilin-1 돌연변이들이 공통적으로 미토콘드리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와 산화 스트레스가 알츠하이머 발병 초기 단계에서 발견된다는 사실과 Presenilin-1이 미토콘드리아를 포함한 다양한 세포내 소기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다섯 가지의 Presenilin-1 돌연변이(A431E, E280A, H163R, M146V, Δexon9)가 대체적으로 소포체-미토콘드리아 결합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Presenilin-1 돌연변이(M146V) 녹인(knock-in: KI) 마우스의 뇌에서 유전자 발현 양상 분석을 통해 PS1M146V 돌연변이가 ATL2의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써 소포체와 미토콘드리아의 결합을 비정상적으로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ATL2의 발현양이 알츠하이머 환자와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 뇌에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조동규 교수는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해있는 소포체-미토콘드리아 결합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Atl2)를 밝힌 연구”라며 “이 원인 유전자를 조절하는 선도물질 스크리닝을 통해서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선도연구센터(MRC) 등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의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Theranostics(IF 11.556, JCR ranking 6.4%)에 지난 9월 발표되었다. ※ 논문명 : Alzheimer's disease-causing presenilin-1 mutations have deleterious effects on mitochondrial function [그림1]Presenilin-1 돌연변이가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미치는 영향 가족형 알츠하이머병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다섯가지의 프리세닐린 1 돌연변이 (A431E, E280A, H163R, M146V, and Δexon9)는 대체적으로 ER-미토콘드리아 결합을 증가시켰으며 미토콘드리아의 막전위 (membrane potential)을 감소시켰고 활성산소종 (reactive oxygen species: ROS)의 생성을 증가시켰음. PS1M146V 돌연변이는 ATL2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써 ER과 미토콘드리아의 결합을 비정상적으로 증가시켰음. ATL2의 발현양이 알츠하이머 환자와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 뇌에서 증가해있음을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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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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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학과 조동규 교수, 지방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을 활용해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 연구결과 발표
- 약학과 조동규 교수, 지방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을 활용해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 연구결과 발표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 약학대학 조동규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이정미)이 한양대학교 공학대학 조용우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이경수) 및 ㈜엑소스템텍(대표 조용우)과 공동으로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줄기세포로부터 유래한 엑소좀을 통해 골다공증에서 치료효과를 확인하고, 파골세포로의 분화를 억제하는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골다공증 환자의 뼈 조직은 RANKL(랑클)에 의한 파골세포의 분화가 과활성화되어 있으며, RANKL에 대한 천연 억제제인 Osteoprotegerin(오스테오프로테제린)의 발현량이 낮다. 또한 miRNA(마이크로알엔에이)는 뼈 기능 및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인자이며, 골다공증 환자의 혈청에 있는 miRNA의 발현 패턴이 정상인과 다르다고 보고되었다. 이에 연구팀은 난소를 절제하여 유도한 골다공증 동물모델에 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2주간 투여하였을 때 감소했던 골밀도가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이 파골세포의 분화를 억제하고 골수 중간엽 줄기세포의 이동을 촉진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나아가 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작용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성분분석을 진행했으며, 골다공증에서 발현이 낮은 Osteoprotegerin과 다양한 miRNA들이 엑소좀 내에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Osteoprotegerin이 결핍된 엑소좀의 경우 파골세포의 억제효과 및 골다공증의 치료효과가 없는 것을 통해, 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치료효과가 Osteoprotegerin에 의존적이라는 것을 밝혔다. 또한 miR-21-5p 및 let-7b-5p를 과발현시켰을 때 파골세포 분화가 억제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골다공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타깃으로 제시하고, 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정맥 투여하였을 때 뼈 조직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것을 밝혔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하여 뼈 조직에 치료인자를 전달하고, 파골세포의 분화를 억제함으로써, 골다공증의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조동규 교수는 “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이 함유하고 있는 싸이토카인 및 miRNA들이 파골세포 및 뼈세포 분화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규명되었다”면서 “골다공증 동물모델에서 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치료효능 및 작용기전을 밝힌 이번 연구는 ㈜엑소스템텍과 개발 중인 엑소좀 기반 골다공증 및 다양한 질환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 선도연구센터사업(MRC)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성과는 세계적 권위지인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IF 25.841) 10월호에 게재되었다. [붙임] 그림 설명 [그림1] 골다공증에서 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치료효능 골다공증이 유발된 동물의 골밀도가 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ASC-EVs) 처리에 의해 비교군(PBS)에 비해 현저하게 회복되었음. 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은 골다공증 동물의 골밀도를 정상군(Sham) 수준으로 회복시켰으며, 지방줄기세포(ASCs) 처리군 보다 월등한 효과를 보였음. [그림2] 골다공증에서 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작용기전 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ASC-EVs)은 다양한 싸이토카인과 miRNA를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오스테오프로테제린(OPG)와 miR-21-5p를 가지고 있있음. ASC-EV의 치료효과는 두 가지의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음. 첫 번째는 ASC-EV의 OPG와 miR-21-5p에 의한 파골세포의 분화 억제임. OPG는 RANKL에 결합하여 RANKL-RANK 신호전달을 저해하며, miR-21-5p는 Acvr2a의 발현을 억제하여 파골세포 분화를 저해함. 두 번째는 MCP-1, MMP-2, MMP-3, TNF-α 등 ASC-EVs의 싸이토카인들이 중간엽 줄기세포(MSC)의 이동을 촉진시켜 뼈 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촉진하는 것임. 따라서, ASC-EV는 뼈 대사에 관여하는 싸이토카인과 miRNA를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에서 뼈 조직의 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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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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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김근형 교수 연구팀,
-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김근형 교수 연구팀, 줄기세포 신호 전달 체계 조절이 가능한 세포·프린터 장비(Pri-actor) 및 근육재생 인공세포조직 개발 - 세포·프린팅 공정 중 전기/물리적 자극 제어를 통한 줄기세포 신호 전달 체계 조절 및 근 분화 유도 성공 - Pri-actor를 활용해 제작된 인공 근육, 골격근 손상 동물 모델의 근육 조직 및 근 기능 회복에 매우 효과적 □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인공장기 개발 연구가 기계·전자·소재 분야의 융합으로 손상된 장기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체 장치”의 개발이었다면, 2000년 전후로 3D프린팅 기술이 조직공학용 인공지지체(scaffold) 제작에 응용되면서 최근에는 실제 세포를 이용하여 조직 및 장기를 직접적으로 만들어내는 기술인 세포 프린팅 기술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 세포·프린팅기술은 기존의 일반 소재가 아닌 살아 있는 세포를 직접 프린팅해 인체 조직 구조를 만들고, 이를 배양해 인체에 이식 가능한 조직 및 장기를 제작할 수 있다. 본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 및 장기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모사하고, 프린팅 된 구조체 내부에 함유되어 있는 다양한 세포의 성장 및 분화를 효율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손실 조직의 빠른 복구를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세포·프린팅 기술들은 다양한 세포를 프린팅과 동시에 효과적으로 분화시키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 이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김근형 교수 연구팀(김원진, 이형진, 황보한준 연구원)은 세포·프린팅 공정 중 바이오잉크에 함유되어 있는 줄기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바이오리액터가 결합된 융합 세포·프린팅 기술(Pri-actor)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 Pri-actor 기술은 살아있는 세포가 포함된 바이오잉크를 프린팅하는 기술인 세포·프린팅 기술과 세포배양 시 일정한 물리적 자극을 통해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조절할 수 있는 바이오리액터 기술이 융합된 개념이다. □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오리액터-세포·프린팅 융합 공정 기술은 프린팅 공정 중 바이오잉크를 물리적 자극(전기장 및 자외선 에너지)에 단시간 노출시키도록 설계되었다. 이때 프린팅과 동시에 가해진 전기적·물리적 자극이 바이오잉크에 내포된 지방유래 줄기세포의 성장과 근육세포로의 분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었다. □ 연구팀은 0.1초 이하로 가해지는 전기장 세기를 포함한 다양한 프린팅 공정 조건을 최적화하였으며, 이를 통해 줄기세포의 신호 전달 체계 및 이온전압채널을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제작된 인공 근조직을 배열 근육조직으로 유도하여 효과적인 근 섬유로의 분화를 유도했다. □ 제작된 인공 근육을 골격근 손상 동물모델에 이식하였을 때 실제 근육처럼 근섬유가 재생되었으며, 사람의 근육조직을 이루는 신경-근접합과 신생 혈관 형성 또한 매우 뛰어났다. 뿐만 아니라 전기신호를 통한 근력측정 및 동물모델의 운동성 관찰을 통해 근육의 기능을 완벽히 회복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김근형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Pri-actor 기술은 근육의 해부학적 환경을 최적으로 모사하는 인공 근육을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 모델에 이식한 후 실제 근육의 기능에 가깝게 재생시킬 수 있다”며, “나아가 이 기술에 포함된 물리적 자극의 조절을 통해 근육과 다양한 인체조직을 타깃으로 하는 줄기세포 분화를 직접적으로 유도 가능한 조직 맞춤형 인공 장기 제작 시스템으로 재생의료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지원사업 및 자연모사혁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재료과학응용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벤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mpact factor=18.8, 21년 8월), 생체재료과학 분야 바이오엑티브 머터리얼즈(Bioactive Materials, Impact factor=14.6, 21년 7월), 응용화학공학분야 케미컬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mpact factor= 13.3, 21년 4월)에 각각 게재되었다. 또한 관련 연구는 아리랑TV BizTech KOREA “Outlook for regenerative medicine”에 8.4(수) 소개되었다. ※ 논문명 - A Bioprinting Process Supplemented with In Situ Electrical Stimulation Directly Induces Significant Myotube Formation and Myogenesis.(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 Bio-printing of aligned GelMa-based cell-laden structure for muscle tissue regeneration. (Bioactive Materials) - Bioprinted hASC-laden structures with cell-differentiation niches for muscle regeneration.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 아리랑TV 소개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VsgMBgr3E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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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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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동환 교수 연구팀, 초소형·초고효율 마이크로레이저 개발, 원자의 무질서 구조에서 답을 찾다
-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동환 교수 연구팀, 초소형·초고효율 마이크로레이저 개발, 원자의 무질서 구조에서 답을 찾다 결정질 재료의 원자구조를 무너뜨리는 액화-급랭 비정질화 기술 활용 기존 한계를 극복한 초소형·초효율 마이크로레이저의 산업적 파급력 높아 [그림1] 김동환 교수 [그림1] 문병석 박사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동환 교수 연구팀(제1저자 문병석 박사)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영진 교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곽상규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원자 단위의 무질서 구조를 갖는 새로운 상향변환 재료를 활용하여 마이크로레이저의 초소형화 및 초고효율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마이크로레이저는 머리카락 두께의 수십 분의 일만큼 작음에도 불구하고 광 집적회로(Photonic Integrated Circuits)의 광원 역할을 하는 핵심적인 소자로, 인텔의 광통신 칩(Intel® Silicon Photonics)에 사용되는 등 광학 소자의 새로운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많은 국내외 연구진은 마이크로레이저를 초소형화하고, 적은 에너지로 구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하지만 레이저는 소형화할수록 빛을 가두고 증폭시키기기 어려워 소형화와 효율성을 모두 만족하는 레이저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공동연구진은 이와 같은 기존 과학계의 한계를 레이저 재료 내에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극복했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상향변환 마이크로레이저는 실용화 단계를 거쳐 ‘단일 분자 수준 생체분자 검출’, ‘살아있는 세포 내부 생체분자 농도 실시간 모니터링’ 등 의료 진단기술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광 집적회로의 광원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차세대 고부가가치 분야의 핵심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환 교수는 “본 연구는 기존에 널리 사용되어온 결정질 구조의 상향변환 재료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재료의 무질서 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마이크로레이저의 소형화뿐만 아니라 효율성 한계까지 극복한 최초의 사례이며, 향후 제조 공정 자동화 및 집적화를 통해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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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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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재윤 교수 연구팀, 고분자/무기입자 복합 층상구조 하이드로겔 개발
-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재윤 교수 연구팀, 고분자/무기입자 복합 층상구조 하이드로겔 개발 - 전복껍데기 진주층을 모사하는 고분자/무기입자 복합 층상구조를 하이드로겔에 구현- 우수한 기계적 물성과 열전도성의 하이드로겔 개발 [그림1]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재윤 교수, 지동환 석박사통합과정생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재윤 교수 연구팀(제 1저자 지동환 석박사통합과정)이 전복 껍데기에서 관찰되는 진주층(nacre)의 층상구조를 지닌 고분자/무기입자 복합 하이드로겔을 구현하여 우수한 기계적 물성과 열전도성을 지닌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생체조직은 물을 다량으로 함유한 3차원 고분자 네트워크인 하이드로겔(hydrogel)로 구성되어 있다. 하이드로겔은 기계적 물성 관점에서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며, 뇌·근육·피부조직처럼 매우 부드러운 하이드로겔과 인대·힘줄·혈관조직처럼 질기고 강한 하이드로겔이 있다. 후자의 경우 노화되거나 손상을 입었을 때 자가치유 능력이 매우 낮아 원래 조직과 유사하게 높은 기계적 물성을 지닌 인공 하이드로겔로 대체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그림2] 손상된 연골과 힘줄(생체 하이드로겔) 대체를 위한 인공 하이드로겔 개발의 필요성 최근 이러한 인공 하이드로겔 소재 위에 바이오전자소자를 결합하여 생체조직 혹은 장기의 정상적인 작동을 보조하고자 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하이드로겔의 기계적 물성들(강도, 탄성률, 파괴저항성 등)을 조직 및 장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바이오전자소자가 결합된 하이드로겔의 경우 소자 구동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확산시켜 소자의 작동성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연체동물 혹은 전복 껍데기에서 관찰되는 우수한 기계적 물성의 진주층(nacre) 물질의 유기물과 탄산칼슘이 교대로 겹겹이 쌓인 층상구조에 착안하여, 고분자/무기입자 복합 층상구조를 지닌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 그 결과 초기 하이드로겔은 매우 부드럽고 구성성분들이 무작위로 혼합된 구조를 가지지만, 단방향건조/수축과 추가가교/재수화 두 과정을 거친 하이드로겔은 고밀도의 고분자/무기입자 층상구조를 가지는 것을 확인했다. [그림3] 자연모사 고분자무기입자 복합 층상구조 하이드로겔의 제작 과정 및 구조 이러한 고분자/무기입자 복합 층상구조 하이드로겔은 초기 하이드로겔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강도(tensile strength, 10배), 탄성률(elastic modulus, 230배), 파괴저항성(fracture energy, 4배)을 보였으며, 하이드로겔 내부에 층상 배열된 판상형 무기입자로 인해 열전도도 또한 큰 폭(2.1배)으로 향상되었다. 이는 향후 다양한 유무기 복합 하이드로겔 개발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윤 교수는 “본 연구는 인대나 힘줄처럼 매우 질긴 생체조직과 유사한 하이드로겔 제작의 기초연구로, 우수한 기계적 물성과 더불어 높은 열전도성을 지닌 하이드로겔을 구현하여 향후 바이오전자소자 개발로 확장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림4] 고분자무기입자 복합 층상구조 하이드로겔의 우수한 기계적 물성(강도, 강성, 파괴저항성) 및 열전도도 본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분야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5.6, JCR 분야 상위 3%)에 4.28(수) 온라인 게재되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산림청/임업연구원의 산림생명자원소재발굴연구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혁신성장글로벌인재양성사업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 논문명 : Bioinspired Structural Composite Hydrogels with a Combination of High Strength, Stiffness, and Tough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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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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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소재공학과 김선국 교수, 착용형 웨어러블 다채널 근전도 센서 개발
- 신소재공학과 김선국 교수, 착용형 웨어러블 다채널 근전도 센서 개발 - 국제학술지 IEEE Transaction on Industrial Electronics 5.10(월) 온라인 게재 [그림1] 신소재공학과 김선국 교수, Srinivas Gandla 박사 신소재공학과 김선국 교수 연구팀(제1저자 Srinivas Gandla 박사)이 로봇암을 원거리에서도 사람의 팔처럼 제어할 수 있는 착용형 웨어러블 다채널 암밴드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암밴더는 장시간 사용이 불편하거나 피부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아 정확한 근전도 센서값을 모니터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사람 팔 근육의 미세한 근전도신호를 읽을 수 있는 착용형 웨어러블 암밴더를 개발하고 사람의 제스처에 따라 로봇암이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진은 장시간 움직이는 착용자의 팔 근육 동작을 안정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자연의 형상을 기반으로 서펜타인과 키리가미 구조를 응용한 신디자인 전극패턴으로 x, y, z축에 대해 응력의 최대 150%까지 힘을 가해도 기계적․전기적으로 안정성을 갖는 신축성 전극 구조를 갖춘 고감도 생체신호 모니터링 센서를 개발했다. ※ 키리가미(Kirigami) : 자르다를 의미하는 일본어 ‘kiri’와 종이를 뜻하는 ‘gami’가 합쳐져, 특정 패턴이나 모양으로 자른 뒤 접었을 때 입체 형상을 나타내는 형태 [그림2] 원격으로 로봇을 조정하기 위한 착용형 웨어러블 암밴더 센서 시스템 본 기술은 언택트산업, 로봇산업, 의료산업에서 사람과 디지털기기를 연결해 줄 수 있는 수단으로 사람의 “제스처”를 생체신호, 즉 근전도를 통해 수신해 디지털 기기의 제어 신호로 활용 가능하다. Gandla 박사는 성균관대 해외우수신진연구자 사업의 지원을 받아 본 연구에 참여했으며, 연구의 핵심 기술인 신축성 전극 소재 기술은 2021년 티앤엘(사)의 ‘스마트 온도계’ 제품 개발에 응용되어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그림3] 착용형 암밴의 제어 시스템 Gandla 박사는 “향후 아이언맨의 전자슈트와 결합해 착용자의 생체신호를 직접적이고 안정적으로 생체신호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인공 근전도 센서시스템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2021R1A2B5B02002167)과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사업(GRRC 2017-B06)의 지원을 받았으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중의 하나인 IEEE Transaction on Industrial Electronics (전자분야 상위 5% 이내) 5.10(월) 온라인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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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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